작년에 사과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려 했는데 장비도 부족하고 호주를
가는 시기가 겹쳐서 못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파클링은 아니어도
샤인머스캣으로 화이트 와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스파클링와인 - 사과 와인(1)
이번의 도전은 정말 새로운 도전입니다. 사과를 이용한 스파클링 와인 만들기를 시도 중입니다. 사과를 당도를 맞추고 효모를 넣어 혐기성 발효를 시켜서 알코올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pinguino.tistory.com
샤인머스캣 와인 만들기
근처 마트에서 샤인머스캣으로
2Kg 7500원에 구매했습니다.
약간 무르게 있지만 충분히
상태가 좋고 당도도 꽤 좋았습니다.
샤인머스캣 당도 측정
깨끗이 씻고 한알 짜서 당도계에
당도를 측정하니 21 브릭스였습니다.
보통 와인을 만들 때는 24~26 브릭스 정도로
맞추어 발효를 시킨다고 합니다.
샤인머스캣 분쇄 및 가당
손으로 잘게 어깨 머스크를 만들어
설탕을 23 브릭스에 맞게
설탕을 넣어 주었습니다.
원래는 공식이 있지만
저는 측정하면서 설탕을 추가했습니다.
으깨는 동안 30도 정도 물에
제빵용 이스트를 활성화시켜주었습니다.
다음에는 와인용 효모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발효통이 깊어서 으깨기
힘들어서 다른 통에서 으깨고 담았습니다.
모든 도구들은 소독해 주고
뚜껑을 닫고 에어락을 설치했습니다.
발효 중에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해서 통을
큰 걸 쓰거나 에어락을 설치해야 합니다.
2일 정도 지나면 거품이 보글거리고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일주일 발효 시키고
찌꺼기는 걸러줍니다.
원래는 소창에 걸러야 하지만 없어서
빨아 쓰는 배우로 거르고
커피 필터로 걸러 주고 병입 했습니다.
저는 300ml 병 3개와 약간 더 나왔습니다.
아직 도수는 측정 안 했지만
당도계를 봤을 때는 5 브릭스로
당도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병입을 하고 2주 후 침전물을 제거하고
6개월 정도 숙성하면 맑아진다고 합니다.
저는 어느 정도 버리더라도
뚜껑 쪽에 찌꺼기를 모아서 버릴 생각으로
조금씩 돌려가며 뚜껑에 침전물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에 맑아지고 맛을 보고 다음 술을 만들 때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해 보겠습니다.